하브루타 교육법으로 키우는 문해력과 질문하는 아이

하브루타 교육법이 아이 문해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

최근 '하브루타 교육법'이라는 단어가 유아 교육에서 점점 더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의 문해력과 사고력 발달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 사이에서는 하브루타 교육법이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방사선사로 아동병원에서 근무하던 경험과 육아 경험을 통해 아이의 '질문하기'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체감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세상에 대해 궁금해하고,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단순한 대화 그 이상입니다.

오늘은 하브루타 교육법의 핵심인 '질문하기'가 문해력 향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제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독서와 함께하는 하브루타교육법


하브루타 교육법의 핵심, 질문을 통한 사고력 자극

하브루타 교육법은 유대인의 전통 교육방식으로, 짝을 이루어 질문하고 토론하며 학습하는 방식입니다. 

이 교육법은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유대인의 사고법 핵심이기도 합니다.

하브루타 교육법은 정답을 외우는 데 집중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질문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고,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며, 다양한 해석을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질문을 통한 유추

아이가 생각하고, 상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 아이와 그림책을 읽을 때 단순히 내용을 설명하지 않고, "왜 주인공이 이런 표정을 짓고 있을까?" 또는 "이 장면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러한 반복된 질문은 아이 스스로 이야기를 해석하고 상상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서 아이의 사고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이 사고력은 곧 문해력과도 연결됩니다.

하브루타 교육법으로 기르는 문해력과 질문 습관의 연관성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넘어서, 맥락을 파악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힘을 포함합니다. 

하브루타 교육법에서 강조하는 질문 습관은 바로 이 문해력의 밑바탕을 다지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이 단어는 어떤 뜻이야?"라고 자연스럽게 묻곤 합니다. 

저는 즉각적인 답을 주기보다, "문장 전체를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들어?"라고 되물어봅니다. 

그림을 보고 유추하기

아이는 문맥을 유추하고, 스스로 의미를 추론하는 힘을 키워가게 됩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질문과 추론의 과정은 아이의 문해력을 자연스럽게 성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언어발달 전문가들은 5~7세를 문해력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로 꼽으며, 이 시기에 질문과 사고를 확장하는 습관이 이후 학습 능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합니다.

관련글 참고: 유아 문해력,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초기 징후와 대응법

하브루타 질문 놀이, 일상에서 쉽게 시작하는 방법

하브루타 교육법은 거창한 교재나 준비 없이도 일상 대화를 통해 실천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하루 중 15분 정도를 '질문 타임'으로 정해두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눕니다. 

식사 중, 잠자기 전, 외출하면서 자주 진행합니다.

일상의 어느시간에든하는 하브루타질문놀이

자주 활용하는 질문 놀이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만약에' 질문 놀이: "만약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어?"
  • '왜?' 이어가기: "왜 비가 와?" → "그럼 구름은 왜 생길까?"
  • 책 읽기 전후 질문: 표지를 보고 예측 후, 주인공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
  • 선택형 질문: "오늘은 도서관 갈까? 공원 갈까? 왜 그렇게 생각했어?"

이런 질문 놀이를 통해 아이는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게 되고, 자존감도 함께 자라납니다.

관련글 참고: 유아 독서 습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질문하는 아이로 성장하기

하브루타 교육법을 실천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아이가 스스로 질문을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반응을 넘어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궁금증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사고력의 성장입니다.

질문 습관은 문해력뿐만 아니라 감정 표현, 자존감, 창의력, 문제해결력까지 확장됩니다. 

"왜 그럴까?", "이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이 시작점인 학습을 가능하게 합니다.

문해력과 사고력의 상승

모든 배움은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하브루타 교육법은 아이에게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를 제공해줍니다.

오늘부터 아이와의 대화에 질문을 하나 더해보세요. 

사고력이 상승하는 독서교육

아이의 문해력, 사고력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더 깊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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